SD 컴백하고 日 에이스 빅리그 도전 보증…"ML 위해 태어났다" 

조형래 2022. 11. 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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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성공적으로 유턴했고 다시 한 번 쏠쏠한 계약에 성공한 닉 마르티네스(32). 이제는 일본의 에이스 센가 고다이(29)의 능력을 보증하고 나섰다. 

일본프로야구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고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닉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47경기(10선발) 4승4패 8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3.47(106⅔이닝 41자책점) 95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불펜 스윙맨으로 보직을 전환해 시즌을 마무리 지었고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나고는 3년 1950만 달러의 연봉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 시장으로 나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샌디에이고로 돌아왔다. MLB.com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의하면 마르티네스가 3년 26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다. 옵션이 더해지면 최대 42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스윙맨 역할을 했지만 내년 시즌에는 다시 선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을 뒷받침 하는 게 마르티네스의 역할. 그럼에도 아직 확실한 선발 한 자리가 비어있다. 마르티네스는 샌디에이고 컴백을 확정짓고 자신의 일본프로야구 시절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 에이스 센가 코다이를 구단에 추천했고 능력을 보증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7일,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센가의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마르티네스는 2018~2021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2018~2020년), 소프트뱅크 호크스(2021년)에서 활약했다. 소프트뱅크의 프랜차이즈 스타 투수인 센가와는 1시즌 함께 했다. 

센가는 육성선수 출신 신화의 주인공이다. 고교 3학년 시절 신인드래프트에서는 12개 구단 모두에게 외면 받았고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서도 4라운드에서야 지명됐다.

하지만 센가는 이후 일본 최고 투수로 성장했다. 통산 224경기 1089이닝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22경기 144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1.97 156탈삼진의 성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OSEN DB

FA 자격을 획득한 센가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등이 센가 영입에 달려들었다. 샌디에이고 역시 센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그는 강력한 투수이고 메이저리그를 위해 태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고 신체적으로도 강한 센가를 우리 팀이 데려오기 바란다”라고 추천했다.

이어 “그는 체격이 당당하다. 162경기의 정규시즌 여정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센가는 한동안 다르빗슈 유에게 많은 조언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를 대비했다”라며 “물론 조정기가 없을 것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다른 스타일의 타격을 경험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국제무대에서도 지배했다. 센가가 메이저리그 초반부터 곧장 리그를 압도하고 빠르게 조정을 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며 센가 영입의 이류를 설명했다.

센가의 도전정신도 언급했다. 센가는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꾸준히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설명하며 “그는 호기심이 많고 도전을 찾는 것 같다. 센가와 같은 재능있는 선수들은 스스로를 도전하는 상황에 뛰어든다고 생각한다. 센가는 그런 도전을 받아들이는 선수다”라며 “그가 어느 팀으로 향하는지를 보는 게 흥미로울 것 같다”라며 센가의 도전을 응원하며 한솥밥을 먹기를 바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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