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北 순안 일대서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북한 관영매체가 화성-17형 발사 장면이라며 지난 3월 공개한 사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는 약 6100km다. 속도는 약 마하 22(음속의 22배)로 탐지됐다.

세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진행하고 상황을 공유했다. 합참은 양국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