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 조사…'윗선 수사' 본격화

한성희 기자 2022. 11. 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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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 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오후에는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도 소환되면서, 이른바 '윗선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오늘 아침 9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총경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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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희영 용산 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오후에는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도 소환되면서, 이른바 '윗선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오늘 아침 9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참사 때 (조치 없이) 단톡방에 공유만 하신 이유는 뭔가요?)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

지난 6일 참사 전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 발생 뒤에는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된 지 12일 만입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한 자료와 용산구청 직원들의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박 구청장이 핼러윈을 앞두고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용산구의회가 일반음식점에서도 춤을 출 수 있도록 허락한 '춤 허용 조례'가 제정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총경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특수본은 류 총경이 규정상 정해진 근무 위치를 이탈해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한 사실을 바탕으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수사 대상인 각 기관의 현장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만 이뤄져,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여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참사 발생 20일 만에 이른바 윗선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인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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