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지역 해제했지만 시장 잠잠…"2~3주 더 지켜봐야"

이동희 기자 2022. 11. 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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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규제 지역 대부분을 해제했지만, 시장의 관망세는 계속됐고 하락세도 이어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 지역 해제와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해제 예고에도 현재까지 유의미한 거래량 증가 등 가격 변화 조짐은 미미하다"라면서 "시장의 경착륙을 막으려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위축한 거래 시장을 움직일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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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주간시황, 서울 매매 0.07%↓·전세 0.10%↓
"둔촌주공 청약 성적, 시장 분기점…매매시장 끼칠 영향 지켜봐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2.1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규제 지역 대부분을 해제했지만, 시장의 관망세는 계속됐고 하락세도 이어졌다. 일선 중개업소는 규제 완화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재건축은 0.17% 크게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하락했다. 신도시는 0.06%, 경기ㆍ인천은 0.03% 떨어졌다.

서울은 여전히 상승 지역이 없었지만, 보합 지역이 1주 전 3곳에서 10곳으로 다소 늘었다. 하락 지역은 △광진(-0.26%) △관악(-0.25%) △송파(-0.21%) △마포(-0.16%) △구로(-0.13%) △강남(-0.08%) △강북(-0.06%) △양천(-0.06%) 순으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부동산 경착륙 우려에 재건축 기대감이 낮아진 1기 신도시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평촌(-0.22%) △산본(-0.20%) △분당(-0.06%) △일산(-0.04%) △김포한강(-0.04%) 등이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17%) △고양(-0.09%) △안양(-0.06%) △수원(-0.05%) △용인(-0.04%) △의정부(-0.03%) △군포(-0.02%) △시흥(-0.02%) 등이 떨어졌다.

ⓒ 뉴스1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매물 누적 여파에 하락세가 확대했다. 구별로 △구로(-0.46%) △관악(-0.31%) △광진(-0.31%) △강서(-0.20%) △마포(-0.17%) △강동(-0.13%) △강남(-0.12%) △송파(-0.11%)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평촌(-0.35%) △일산(-0.33%) △분당(-0.15%) △판교(-0.14%) △중동(-0.07%) △산본(-0.05%) 순으로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고양(-0.23%) △안양(-0.20%) △부천(-0.15%) △구리(-0.09%) △수원(-0.09%) △용인(-0.06%) △의정부(-0.04%)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R114는 규제 지역에서 벗어난 일부 지역의 하락폭이 축소하는 등 움직임이 감지된다면서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거래 활성화를 일으킬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 지역 해제와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해제 예고에도 현재까지 유의미한 거래량 증가 등 가격 변화 조짐은 미미하다"라면서 "시장의 경착륙을 막으려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위축한 거래 시장을 움직일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둔촌주공 청약 성적이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 분위기의 분기점으로 작동할 전망"이라며 "둔촌주공 분양의 수요층 관심과 청약 성적이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귀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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