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친구 아닌 네빌, 분노 폭발…”호날두 내보내!”

김환 기자 2022. 11. 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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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호날두는 이 인터뷰가 각종 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자신의 맨유 커리어를 끝낼 수 있는 인터뷰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직원이고, 그런 말을 한다면 당신의 계약은 종료되어야 마땅하다"라며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이 종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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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게리 네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최근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 구단과 현재 맨유의 감독인 에릭 텐 하흐 감독, 그리고 전 동료들에 대한 좋지 않은 말들을 쏟아낸 것.


이 중 호날두가 언급한 전 동료들은 웨인 루니와 네빌이었다. 호날두는 루니와 2000년대 후반 맨유에서 발을 맞추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일궈내며 맨유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호날두가 오기 전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던 네빌은 2000년대 후반 주전으로 뛰지는 않았지만, 역시 맨유의 일원으로 그 시절을 함께 했었다.


호날두는 두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먼저 루니에 대해서는 “루니가 나를 시기하는 이유가 있다. 그는 30대에 선수에서 은퇴했고, 난 지금까지도 최고 수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루니를 비판했다. 또한 호날두는 “(루니와) 네빌은 내 친구가 아니라 동료에 불과하다. 우린 함께 저녁을 먹지도 않는다. 이런 것들도 내게 주어진 과정의 일부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발언을 비롯해 맨유의 팀 분위기를 해치는 말들을 많이 했다. 현재 호날두가 맨유 소속이기 때문에 호날두의 언행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이후 맨유 선수단 중 대다수는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 선수들은 호날두가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고, 또한 맨유도 구단 차원에서 호날두에게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만약 호날두가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는 게 확인될 경우, 최대 계약 해지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네빌도 호날두를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네빌은 “호날두는 이 인터뷰가 각종 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자신의 맨유 커리어를 끝낼 수 있는 인터뷰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직원이고, 그런 말을 한다면 당신의 계약은 종료되어야 마땅하다”라며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이 종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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