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근’ 호날두 “텐 하흐가 도발했다”

허윤수 기자 2022. 11. 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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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기 퇴근 논란의 원인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지목했다.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도 빼놓지 않았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공개적으로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100%를 다 말하긴 어렵지만 후회한다. 하지만 난 같은 방식으로 텐 하흐 감독에게 도발 당했다고 느꼈다"라며 원인을 제공한 쪽은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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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기 퇴근 논란의 원인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지목했다.

월드컵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갑작스러운 인터뷰로 맨유를 뒤집어 놓았다.

호날두는 ‘배신’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구단 내 몇몇 구성원이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시설, 경기력 등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이후 발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도 빼놓지 않았다. 명가 재건의 임무를 받고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이름값보단 현재 몸 상태를 우선했다. 37살의 나이에 프리 시즌 일정 대부분을 불참한 호날두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공개적으로 날을 세웠다.

이런 상황에 불만을 품은 호날두는 두 차례나 조기 퇴근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경기 막판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한 뒤 벤치를 떠났다.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추가 공개된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린 호날두의 말을 전했다.

호날두는 ‘토크 TV’를 통해 “솔직히 그날 경기장을 떠난 건 후회한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아닐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00%를 다 말하긴 어렵지만 후회한다. 하지만 난 같은 방식으로 텐 하흐 감독에게 도발 당했다고 느꼈다”라며 원인을 제공한 쪽은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3분 남은 경기에 날 투입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미안하지만 난 그런 선수가 아니다. 난 내가 팀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라며 기용 방식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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