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ICBM 도발… 한미일 공조 반발

서종민 기자 2022. 11.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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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한·미·일 정상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대한 반발로 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이날 한·미 국방부가 북한의 미사일 '폭주'에 대응해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를 개최하는 가운데 미사일을 고각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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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사일협의체 개최중 도발

평양 순안서 고각발사 65분 비행

日홋카이도 인근 EEZ에 떨어져

대통령실, 긴급 NSC 대책 논의

북한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한·미·일 정상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대한 반발로 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미사일을 ICBM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비행거리·고도·속도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이날 한·미 국방부가 북한의 미사일 ‘폭주’에 대응해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를 개최하는 가운데 미사일을 고각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ICBM이 오전 11시 20분쯤 홋카이도(北海道) 오시마오오시마(渡島大島) 서쪽 210㎞ 근방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낙하 지역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있다.

북한은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고 그로부터 1시간 40분 만에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알섬’이라 불리는 무인도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 외무상 담화 직후 SRBM 발사에 이어 이날 ICBM 발사로 도발 수위를 높였다. 특히 최 외무상이 군사적 대응이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점에서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은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일본 정부도 북한 도발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서 회의를 소집, 관련 정보수집과 피해확인 등에 나선 상태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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