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중 전화오면 이제 ‘문자’로 받으세요” 삼성, 신기능 출시

박순찬 기자 2022. 11.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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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텍스트로 전화받기' 기능. 전화가 걸려올 때 '텍스트로 전화받기' 버튼과 전화기 아이콘을 순차적으로 누르면, 화면이 채팅창으로 전환된다. AI가 상대방의 음성은 '문자'로 바꾸고, 이용자가 답한 내용은 다시 '음성'으로 바꿔 상대에게 전달한다. /박순찬 기자

“회의 중 전화 걸려오면 이젠 문자로 받으세요.”

삼성전자가 수업·회의 중 전화가 걸려왔을 때 문자로 대신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핵심으로 한 운영체제(OS) ‘원UI 5′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능은 전화를 직접 받기 어려울 때 요긴하다. 전화 수신 화면에서 ‘텍스트로 전화받기’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안녕하세요, 텍스트로 전화받기 중입니다. 용건을 알려주시면 텍스트로 전달할게요”라는 음성 안내가 전달된다. 이후 화면이 채팅창으로 바뀌며 상대가 하는 말은 ‘문자’로 바꿔서 보여주고, 채팅으로 답하면 그걸 다시 ‘음성’으로 바꿔 상대에게 읽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 AI ‘빅스비’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능”이라며 “회의 중이거나 조용한 기차 안, 콘서트장에서 누군가와 통화가 필요한 순간에 긴요하게 쓸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폴드4와 갤럭시S22·21 등 최신 스마트폰에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전작인 폴더블 2·3세대,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갤럭시A 시리즈 최신 모델에도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원UI 5′를 설치한 다음, ‘전화’ 메뉴에서 설정(⋮ 모양)을 누르면 ‘텍스트로 전화받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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