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플라스틱 빨대 모아 새활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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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빨대에 '진심'인 인물과 함께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 CSR팀의 정재웅 대리는 3년째 일반인들은 별반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플라스틱 빨대를 포함한 소형 플라스틱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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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이 빨대에 '진심'인 인물과 함께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 CSR팀의 정재웅 대리는 3년째 일반인들은 별반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플라스틱 빨대를 포함한 소형 플라스틱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그가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에는 플라스틱 빨대와 뚜껑이 들어있는 박스가 수시로 도착한다. 이는 모두 남양유업의 자원순환 캠페인 '지당한(지구를 지키는 당연한 한 모금)'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일반 소비자들이 보낸 것들이다. '지당한' 활동은 플라스틱 빨대와 뚜껑과 같은 소형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이 일반 플라스틱보다 낮다는 데 착안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0년부터 남양유업이 소비자들과 함께 전개하고 있는 활동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빨대와 뚜껑을 모아 회사로 보내주면, 남양유업은 이를 수거해 새활용업체가 모인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기부한다. 새활용업체는 이렇게 공급받은 플라스틱 자원을 새활용 프로세스를 통해 화분 걸이, 친환경 가위, 기타 액세서리 등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캠페인 담당자인 CSR팀 정재웅 대리는 회사에 도착한 빨대와 뚜껑을 수거 및 분류하는 일을 한 달에 한 번, 2시간씩 벌써 3년째 하고 있다. 어쩌면 단순하면서 고된 일이지만, 박스에 담겨있는 빨대와 뚜껑 그리고 편지들을 보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진심이 느껴져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끼는 일 중 하나이다.
3년째 진행 중인 이 활동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빨대와 뚜껑을 회사로 보내며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은 학교, 도서관, 카페, 제로웨이스트샵 등 전국 각지에 거점을 선정해 플라스틱 빨대와 뚜껑을 구분하여 담을 수 있는 반납함을 설치하여 수거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남양유업은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빨대와 뚜껑을 모을 수 있도록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 모임 '지구지킴이 쓰담쓰담'과 함께 2차빨대/뚜껑 반납함을 제작 중이다.
남양유업은 '지당한' 캠페인을 통해 빨대 1만 2000여 개, 뚜껑 1만 5000여 개를 수거해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전달했다. 약 115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다.
정재웅 대리는 "처음 캠페인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소비자분들이 함께해주실 줄은 몰랐다"며 "많은 소비자들의 지구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CSR 담당자로써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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