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1등급 2022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6%대 추정” [2023 대입 수능]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영어 영역 난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수능에서도 1등급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6%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은 6.25%로, 그 전해(12.66%)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가 쉽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15.97%로 올랐다. 이번 수능에서는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중간 정도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다소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 수능과 1등급 비율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수학 영역 1등급 컷은 확률과 통계 88점(〃91점), 미적분 85점(〃 88점), 기하 86점(〃88점)으로 지난해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2등급 예상 컷은 확률과 통계 79점(〃 79점), 미적분 76점(〃 76점), 기하 77점(〃 76점)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국어영역은 전년 대비 1등급 컷이 상승하고, 수학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채점 단계에서는 본인의 표준점수를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등급 컷은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선에서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합형 수능의 점수 산출법은 같은 원점수라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원점수 조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는 등 점수산출법이 복잡해져 가채점 단계에서는 본인의 표준점수를 계산할 수 없고 원점수 등급 컷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며 “가채점을 통한 성적 예측은 등급간 오차가 발생할 것을 참고하고 가채점 결과를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특히 수시모집에서 논술 및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앞둔 수험생의 경우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파악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며 “가채점을 통해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정시모집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되고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면 남아 있는 대학별 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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