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시 논술 · 면접 시작… “대학별 맞춤전략 세워라”

내달 15일 수시 합격자 발표

내달 29일부터 정시 원서 접수

18일 주요 대학들이 수시전형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대입 경쟁이 시작됐다.

수능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수험생들은 곧바로 논술·면접을 준비하는 한편 정시전형에 대해 치열한 눈치작전과 정보전을 벌여야 한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이후 숭실대 논술우수자 전형 논술고사(18∼19일)를 시작으로 건국대 KU논술우수자 전형 논술(19일)과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19∼20일) 등의 논술 일정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연세대는 19∼20일 활동우수형 전형 수시 면접구술을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26일에는 국제형 전형 면접평가를 한다. 서울대는 오는 25일 수시 일반전형, 26일 수의과대·의과대·치의학과 일반전형 면접 구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26일 학업우수형(인문), 27일 학업우수형(자연) 수시 면접평가에 들어간다. 논술고사 일정이 가장 많이 몰린 날은 19일로, 11개 대학이 집중됐다.

학원가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 면접 선발 인원의 68.9%, 논술은 85.1%가 수능 이후에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약 2∼3주 기간 동안 숨돌릴 틈도 없이 대학별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논술전형은 12월 4일 아주대(인문)와 인하대(자연)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면접 일정은 12월 11일 동국대 학종(Dodream/고른기회통합)까지다.

수능 성적은 수시 전형 기간인 12월 9일 발표된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며 합격자 등록은 16∼19일이다. 열흘 후인 12월 29일부터는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가 2023년 1월 5∼12일에는 정시모집 가군 전형이, 13∼20일에는 나군, 25일∼2월 1일엔 다군 전형이 각각 치러진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이다. 합격자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며,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 합격자 발표는 2월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수능이 끝나면서 학원가에서도 입시 설명회를 연다. 이날 종로학원과 이투스의 입시설명회를 시작으로 19일 진학사, 20일엔 강남대성학원이 잇따라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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