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계 “올 수능 쉬웠지만 수학이 변수...변별력은 갖춰”

2022. 11. 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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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 보다는 다소 쉬웠지만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날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직접 입력한 점수를 바탕으로 예상한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의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89~94점이다.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2019년 84점, 2020년 91점, 2021년 88점, 2022년 84~86점에서 올해는 89~94점으로 다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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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컷 89~94점...전년比↑
문과생 영어 2등급 확보 비상

지난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 보다는 다소 쉬웠지만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라는 분석이다. 국어는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보다 쉬었지만, 수학은 전년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돼 수학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날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직접 입력한 점수를 바탕으로 예상한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의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89~94점이다. ‘화법과 작문’ 선택 수험생의 경우 종로학원은 94점, 이투스 93점, 유웨이는 93~94점으로 추정됐다. 또 ‘언어와 매체’의 경우, 종로학원은 91점, 이투스는 90~91점, 유웨이는 89~91점으로 더 낮았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화법과 작문’은 86점, ‘언어와 매체’는 84점이었다.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2019년 84점, 2020년 91점, 2021년 88점, 2022년 84~86점에서 올해는 89~94점으로 다소 높아졌다. ‘불수능’으로 평가된 지난해 보다 수험생들이 수월하게 문제를 풀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수학은 ‘확률과 통계’와 ‘기하’ 선택 수험생들의 1등급 커트라인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미적분’의 커트라인은 하락해 까다로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 통계’ 선택 수험생의 경우, 종로학원은 91점, 이투스 88점, 유웨이는 88~90점이었다. ‘미적분’ 선택의 경우, 종로학원이 87점, 이투스 85점, 유웨이 84~85점이다. ‘기하’ 1등급 커트라인은 종로학원과 이투스는 88점, 유웨이는 85~86점을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수학 ‘확률과 통계’ 선택 수험생들은 90점, ‘미적분’과 ‘기하’는 88점이었다.

올해 수능에서 수학 ‘확률과 통계’와 ‘기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미적분’은 다소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에 대해 종로학원은 8.17%로 예상했다. 영어 1등급 비율은 2021년 12.7%로 매우 쉬웠고, 2020년에는 7.4%였다. 지난해에는 6.25%로 가장 어려웠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대체로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국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수학은 지난해 만큼 어려웠고 영어도 어려웠다”며 “수학의 비중이 대단히 높아졌고, 문과 학생의 경우 주요 전략과목인 영어 2등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보다 쉬운 수능으로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논술전형과 학생부교과 전형 등의 실질 경쟁률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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