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목표는 2025년 북미서 전기차 연산 100만대…수익성 견고히”

박소현 2022. 11. 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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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GM은 수익성을 견고히 하기 위한 두 축으로 전기차와 소프트웨어를 꼽았다. 전기차와 더불어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막대한 온실가스 혜택, 새로운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GM 전망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GM의 전기차 판매 성장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공급망 및 새로운 전기차 경험 제공 등 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며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차급,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 제럴드 존슨(Gerald Johnson) GM 글로벌 제조 및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 부사장이 GM의 직원 및 딜러들과 함께 뉴욕 증권거래서에서 오프닝벨을 울리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지엠]
GM은 2025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은 현재 전기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럭셔리 세그먼트에 쉐보레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 EV 등의 다양한 차량을 향후 3년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북미 지역 내 5개 조립 공장을 통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시간, 테네시, 오하이오 공장 모두 가동 및 4번째 공장 건설할 예정이다. 또 미국 딜러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판매 플랫폼을 도입, 전기차 고객의 쇼핑 및 구매 경험을 개선하면서 대당 2000달러(약 270만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GM은 2025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한다는 목표다. GM은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영역의 매출증가에 따라 2025년에는 총 2250억달러(약 303조7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전기차 매출액은 500억달러(약 67조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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