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北탄도미사일 日 EEZ 낙하 가능성에 "만전 태세 갖출 것"지시(상보)

하마다 日방위상 "현재 자세한 내용 분석 중…방위력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지난 10월4일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하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8일 10시14분쯤 한반도 서안 부근에서 ICBM급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자세한 내용을 현재 분석 중이며,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현재 비행 중이지만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를 보고 받고 국민에게 신속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항공기 선박 등 안전 확인,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은 올해 들어서 전례없는 높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를 반복해 한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현저히 높이고 있다"며 "북한에 의한 핵·미사일 기술의 현저한 향상은 일본 및 지역 안보에 있어 간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비난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어 "일본의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에 대해 소위 '반격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지 않고 현실적인 검토를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