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은퇴해요?’ 강제로 은퇴 당한 데 헤아, 은퇴 소식에 ‘깜짝’

김환 기자 2022. 11. 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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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강제 은퇴(?)를 당했다.

데 헤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지 못했다.

지난해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부터 데 헤아가 아닌 시몬이 선발 골키퍼로 나왔었기 때문에 시몬의 차출은 어느 정도 예상되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데 헤아가 세 번째 골키퍼로도 뽑히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다.

데 헤아는 본인 입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한 적이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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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다비드 데 헤아가 강제 은퇴(?)를 당했다.


데 헤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지 못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데 헤아를 대신해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그리고 로베르트 산체스(브라이튼)를 발탁했다. 지난해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부터 데 헤아가 아닌 시몬이 선발 골키퍼로 나왔었기 때문에 시몬의 차출은 어느 정도 예상되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데 헤아가 세 번째 골키퍼로도 뽑히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다.


최근 활약이 좋았기 때문에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데 헤아는 잠시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1년 정도의 활약만 본다면 국가대표로 선발될 자격은 충분해 보였다.


월드컵에 가지 못한 것도 아쉬운데, 은퇴 통보까지 받았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의 호세 알바레스 기자는 “데 헤아는 갑자기 몇 달 전에 국가대표팀에서 사라졌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데 헤아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의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전술적인 결정이라고 말했고, 데 헤아는 엔리케 감독에게 정확한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 헤아는 며칠 후 연맹의 회장인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문자 내용은 ‘데 헤아, 난 당신이 내린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 난 당신이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떠난다고 들었다’였다”라며 데 헤아가 받은 문자 내용을 전했다.


어리둥절했을 게 당연하다. 데 헤아는 본인 입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한 적이 없기 때문. 데 헤아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것은 온전히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었다.


이에 데 헤아는 “죄송한데, 난 국가대표를 관두지 않았다. 내가 은퇴한다고 누가 말했나? 엔리케 감독은 나를 의지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알바레스 기자는 “지난 1년 반 동안 데 헤아는 정말 훌륭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들 중 거의 모든 경기에서 주역을 맡았다. 난 그가 국가대표팀의 선발 골키퍼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경험을 토대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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