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개연성까지 납득시킨 연기의 神

박아름 2022. 11. 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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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인기 그 중심엔 김혜수가 있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기품 따위는 버리고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혜수 열연이 빛난 '슈룹'은 지난 10월 15일 7.6%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후 매주 최고 시청률 경신, 10회에선 12.3%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톱3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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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슈룹' 인기 그 중심엔 김혜수가 있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기품 따위는 버리고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혜수 열연이 빛난 '슈룹'은 지난 10월 15일 7.6%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후 매주 최고 시청률 경신, 10회에선 12.3%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톱3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혜수는 기품과 위엄, 카리스마와 위트를 겸비한 캐릭터로 화령을 그려나가고 있다. 극 중 화령은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궁중을 쥐락펴락하려는 대비(김해숙 분), 의성군(강찬희 분)을 왕세자로 만들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황귀인(옥자연 분), 황원형(김의성 분)과 맞서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화령은 이들과는 다르게 권력, 야욕을 갖고 움직이는 캐릭터가 아니다. 화령은 오직 자식들에 대한 사랑, 궁중의 안위를 위해 움직이는 인물이다. 택현을 놓고 대비와 황귀인 측이 온갖 방법을 동원해 꼼수를 쓰는 동안 화령은 대군들뿐 아니라 다른 왕자들도 정도를 지켜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막는다. 대비와 황귀인의 꼼수가 자충수가 될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로 바꿔 이용하는 화령의 두뇌싸움은 ‘슈룹’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여기에 강자 앞에서 강하고 약자 앞에서 약한 화령의 인간미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궁 안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화령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심소군(문성현 분)에게 계영배로 위로하는 장면과 모진 말로 아들에게 상처를 줬지만 아들의 선택을 알고 마음 아파하는 고귀인(우정원 분)을 냉철하면서도 따스히 보듬는 장면은 화령의 넓은 사랑, 깊은 인품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이같이 김혜수는 화령을 통해 카리스마와 유쾌함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스토리의 개연성까지 납득시키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종영까지 6회를 남겨놓고 있는 ‘슈룹’ 이 어떤 결말을 향해 나아갈지, 화령의 고군분투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슈룹'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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