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신인왕 후보가 일본 WBC 대표팀에? '일본계 빅리거' 합류 추진

신원철 기자 2022. 11.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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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날개를 달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본계 메이저리거 2명이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이 내년 3월 열릴 WBC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스즈키 세이야(컵스) 외에도 일본계 외야수를 소집할 방침이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네 차례 대회에서 일본계 메이저리거를 소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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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콴이 W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날개를 달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본계 메이저리거 2명이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클리블랜드 좌익수 스티븐 콴,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라즈 누트바가 그 주인공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이 내년 3월 열릴 WBC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스즈키 세이야(컵스) 외에도 일본계 외야수를 소집할 방침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알려졌던 콴 외에 누트바까지 2명이 유력 후보다.

WBC는 대회 활성화와 야구 세계화를 위해 1회 대회부터 대표팀 선출 범위를 넓혔다. 현재 국적이 해당 국가가 아니라도, 부모 혹은 조부모의 혈통을 따라 대표팀에 뽑힐 수 있게 문을 넓혔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네 차례 대회에서 일본계 메이저리거를 소집하지 않았다. 이번이 첫 시도다.

▲ 세인트루이스 라즈 누트바.

누트바는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누트바는 올해 108경기에서 타율 0.228을 기록했다. 2루타 16개와 홈런 14개로 장타력에서 강점을 보였다. 출루율도 0.340으로 나쁘지 않았다.

콴은 조부모가 일본인이고 어머니는 일본 태생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좌익수 골드글러브를 받은 수비력에 타율 0.298, 출루율 0.373의 정확성과 선구안까지 갖췄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지난 8월 미국 시찰에서 일본인 메이저리거 외에도 일본계 선수까지 폭넓게 만나보며 WBC 합류 의사를 확인했다.

한편 가장 주목 받았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17일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오타니는 "시즌 중간부터 얘기가 나왔던 WBC 참가에 대해 구리야마 감독에게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각국의 유명한 선수들과, 5년 만에 일본 팬들 앞에서 야구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대회 출전을 선언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로부터 직접 WBC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국가대표팀을 짊어지는 마음, 대표팀을 향한 혼을 느끼며 받아들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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