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차 완패 삼성생명, 이명관 '재발견은 소득'

방성진 2022. 11. 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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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패배 속에 이명관이 투지를 발휘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1-87로 패했다.

이명관의 리바운드 4개는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 전체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기록이었다.

완패에도, 이명관의 투지는 삼성생명의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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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패배 속에 이명관이 투지를 발휘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1-87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4승 2패. 공동 1위에서 단독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이 1쿼터를 제외하고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2쿼터는 구슬(180cm, F)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도 김소니아(177cm, F)의 파괴력에 크게 밀렸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이날 경기 전 "비시즌 때 열심히 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안타깝다. 시즌 초반이라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할 여건이 생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해 "6~7명의 선수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이명관(173cm, F)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삼성생명에 새롭게 가세한 키아나 스미스(178cm, G)나 상당한 기량 발전을 이룬 강유림(175cm, F)과 경쟁해야 했다. 쉽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은 먼저, 경기 전 급작스럽게 통증을 느낀 이해란(182cm, F) 대신 김단비(175cm, F)에게 기회를 줬다. 이어, 1쿼터 4분 43초를 남기고 이명관과 신이슬(170cm, G)을 투입했다.

먼저 기회를 받은 세 선수 중 두각을 나타난 선수는 이명관이었다. 투입 직후, 돌파와 몸싸움을 통해 4점을 기록했다. 또,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직접 하프 코트를 넘어 배혜윤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삼성생명 쪽으로 1쿼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1쿼터 이후 이명관이 크게 힘을 쓰진 못했다. 신한은행의 폭발적인 외곽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이명관은 자신 있게 슛을 시도했다. 몸싸움도 아끼지 않았다. 이명관의 리바운드 4개는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 전체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기록이었다.

패배가 확정적인 상황에서도 투지를 보였다. 뺏는 수비를 하다 반칙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근배 감독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며 격려했다.

삼성생명의 세컨 유닛에게 필요한 모습이었다. 이명관은 한 발 더 뛰고, 적극성을 드러냈다. 완패에도, 이명관의 투지는 삼성생명의 소득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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