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접속 장애…이용자 "공지 없어…믿어도 되나"

이주혜 기자 2022. 11.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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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약 7시간30분 만에 복구됐다.

18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케이뱅크 앱 접속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날 저녁 8시30분께 일부 서버의 스토리지에 문제가 발생해 앱 접속 등 서비스 이용 불가가 발생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요원 외 추가 인력이 즉시 목동 데이터센터, 을지로 사옥 등 현장으로 출동해 조치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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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일 오후 8시30분부터 앱 접속 장애
정상 복구까지 약 7시간30분간 불편
온라인 등서 이용자 불만 쏟아져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약 7시간30분 만에 복구됐다. 이용자들은 장시간 앱 이용에 불편을 겪었음에도 케이뱅크 측이 구체적인 공지를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8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케이뱅크 앱 접속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앱에 접속하면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나 '시스템 점검 중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떴다. 다른 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의 송금이 제한되고 체크카드 사용도 차질을 빚었다. 케이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로의 입출금도 중단됐다.

한 케이뱅크 이용자는 "전날 저녁 체크카드 이용에 불편을 겪었는데도 은행에서는 해당 사항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카드가 없었다면 난감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계속 사용해도 될까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상에서도 케이뱅크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한 이용객은 "공지도 없고 문자도 없다. 금융 관련 문제인데 이래도 되는거냐"고 말했다. 다른 이용객은 "서버 장애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뭐가 잘못됐는지 설명을 안해주니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케이뱅크에서는 제대로 된 안내를 받을 수 없어 업비트 공지사항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인터넷은행임에도 전산장애가 장시간 지속됐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케이뱅크는 일부 서버 스토리지에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날 저녁 8시30분께 일부 서버의 스토리지에 문제가 발생해 앱 접속 등 서비스 이용 불가가 발생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요원 외 추가 인력이 즉시 목동 데이터센터, 을지로 사옥 등 현장으로 출동해 조치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4시 케이뱅크 앱 서비스는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스토리지에 장애가 발생한 이유를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데이터센터를 목동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DR센터), 데이터백업센터로 삼중화해 운영하고 있다. 주센터인 목동센터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DR센터인 분당데이터센터를 통해 대응하는 식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접속 장애는 물리적인 재해가 아니라 DR센터로 전환은 없었다. 서버 스토리지 문제로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하다 보니 장애 시간이 길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고객센터를 통해 접속 장애로 인한 고객 피해 사례를 접수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불편 사례를 확인해 이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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