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19일 육자백이·흥타령 공연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은 19일 오후 5시 국악연주단의 '전라도의 삶, 육자백이&흥타령' 공연을 펼친다.

남도국악원은 18일 "'한'의 정서를 바탕으로 고단한 민초들의 삶과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육자백이와 흥타령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순서로 관객과 함께하는 흥타령은 민중들이 남도 계면조 선율의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던 신세타령류의 노래이다.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인생무상을 노래하는 남도민요의 별미를 가진 곡이다.

남도잡가에 삽입되면서 세련된 사설이 수용되고 전문 소리꾼에 의해 성음이 깊어져 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지는 육자배기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해 토속적인 성격인 짙은 민요로서 대표적인 가사는 '저 건네 갈미봉'이다.

국악연주단이 야심 차게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삶의 애환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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