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이혜리 귀여운 질투의 화신 변신..역시 로코의 귀재

'일당백집사'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일당백집사’ 이혜리가 귀여운 질투의 화신으로 변모했다.

배우 이혜리가 MBC ‘일당백집사’에서 고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백동주’로 분해 따뜻한 힐링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준영(김태희 역)의 전 연인인 한동희(탁청하 역)의 등장으로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 이준영을 향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혜리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백동주(이혜리 분)는 일당백에 찾아온 탁청하(한동희 분)가 김태희(이준영 분)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태희가 자신과의 선약을 취소하고 청하를 만나는 모습까지 목격했다. 이에 태희에게 쌀쌀맞은 태도를 보이던 동주는 그와 함께한 출장길에서 오해를 푸는듯했다.

그러나 밤늦게 눈물을 흘리며 또다시 일당백을 찾아온 청하의 방문에 동주는 깊은 생각에 잠겼고, 미카엘(오대환 분)에게 고민 상담을 하며 태희와 거리를 뒀다. 이어 우연히 만난 청하의 의미심장한 말에 기분이 상한 동주가 태희와의 캠핑에서 그의 비밀 이야기를 듣는 장면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 과정에서 이혜리(백동주 역)는 이준영을 좋아하게 되어버린 감정과 한동희를 향한 질투를 귀엽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광대 승천을 유발했다. 이혜리는 이준영이 선물한 인형을 뒤돌려 두거나, 서랍에 집어넣어 버리는 등 이준영을 향한 마음을 인형에게 투영하는 모습으로 현실감을 더했다.

특히 이혜리는 탁청하를 만날 때마다 당황하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눈빛과 고해성사 후 이준영에게 관심이 없는 척 눈치를 보는 등 디테일한 연기로 극 중 러브라인에 물입도를 높이며 설렘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에 고인들의 집사에서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한 이혜리가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헤리가 출연하는 MBC ‘일당백집사’는 매주 수, 목요일 9시 50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