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공동 4위… 고진영 공동 35위

김효주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효주는 젬마 드라이버그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리디아 고와는 2타 차다. 따라서 김효주는 남은 라운드 활약 여부에 따라 시즌 2승과 한국선수 15개 대회 연속 무승을 끊을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김효주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6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으나 15번 홀에 이어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경기 후 김효주는 "드라이버 샷이 지난주보다 많이 좋아졌고 그린에도 공을 많이 올려 기회를 잡은 것이 좋은 성적을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효주는 "올시즌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 성적이 좋다면 아주 잘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양희영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김세영은 "2019년 우승의 좋은 기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퍼트가 굉장히 잘 되면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다음달 결혼하는 '예비신부' 리디아 고는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19승과 2014년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의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높였다.

반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은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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