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순방에 "빈손 외교 넘어 실익 없는 자충수"

강민우 기자 2022. 11.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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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4박 6일 동남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이번 외교 과정에서 참으로 아쉬운 점이 많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이 대표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회담을 하고 공동 성명을 채택한 행보가 자칫 미·일의 '대중 견제' 전략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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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4박 6일 동남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이번 외교 과정에서 참으로 아쉬운 점이 많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의 기본은 우리 국익을 중심으로 한 '실용 외교'여야 한다. 주변 강대국들 간 갈등이 격화할 경우, 자칫 희생물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외교에서는 빈손 외교를 넘어서 아무런 실익도 없는 데다가 미국과 일본의 대중 압박 전략에 일방적으로 편승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일종의 자충수를 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어쩌면 국익을 위태롭게 하는 진영대결의 장기말이 된 거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이 대표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회담을 하고 공동 성명을 채택한 행보가 자칫 미·일의 '대중 견제' 전략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같은 회의 석상에서 "순방의 성과가 없다. 미 IRA 법안(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내놓는 내용이 없다. 일본과의 외교는 굴욕적 외교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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