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버스 ‘입석준수’…출퇴근 ‘자리전쟁’ 어쩌나

신현우 기자 2022. 11.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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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KD운송그룹(14개 업체) 노동조합이 18일부터 입석 승차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긴급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승객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입석 승차 중단을 선언한 만큼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의 공급 확대를 촉구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적시적소에 광역버스가 증차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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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정규버스 12대·예비차 3대 추가 투입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 상설화
경기도 광역버스 입석금지가 본격 시행된 18일 남양주시 호평동 버스종점에 주차된 광역버스에 입석금지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달려있다.2022.11.18./뉴스1 양희문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KD운송그룹(14개 업체) 노동조합이 18일부터 입석 승차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긴급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우선 국토부는 올해 계획한 정규버스와 전세버스 증차 물량을 앞당겨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중 정규버스 12대와 예비차 3대를 추가 투입한다.

또 연내 22개 노선에 버스 46대를 투입하고 내년 초까지 18개 노선에 정규버스 37대를 추가로 증차한다.

이를 좌석 공급량으로 환산하면 이달 중 출퇴근 시간대 좌석 공급량을 약 1500석, 연말까지 2300석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서울시 광역버스 중 KD운송그룹에서 운영하는 노선과 운행계통이 유사해 대체 효과가 있는 10개 노선에 대해서는 버스 9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KD그룹은 129개 노선(1318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69개 노선에서 약 2300명의 입석 승객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번 입석 승차 중단에 따른 승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버스 정보 애플리케이션 및 정류소 안내문을 통해 입석 중단 및 대체 노선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자체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 및 혼잡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입석 문제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광역버스 입석 해소 지원 상황반을 구성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혼잡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입석버스 정책으로 부족한 좌석을 현행 추가투입 해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승객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입석 승차 중단을 선언한 만큼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의 공급 확대를 촉구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적시적소에 광역버스가 증차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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