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1일부터 증권사 보증 PF-ABCP 실제 매입 착수

김유진 기자 2022. 11. 18.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다음 주부터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한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과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증권사 보증 PF-ABCP 프로그램은 별도의 SPC를 설립해 A2- 등급 이상의 PF-ABCP를 우선 매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사 보증 PF-ABCP 프로그램은 매입 수요 확인 중… 이달 말 매입 시작할 듯
금융위원회 깃발./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다음 주부터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감독원·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1월 발표한 PF-ABCP·기업어음(CP)시장 추가 지원방안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가동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 산은 등의 회사채·CP 매입, 증권금융의 유동성 공급 등 지원 프로그램은 운영상황도 점검했다.

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한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과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1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은 매입신청 접수를 받아 현재 매입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매입기구(SPC) 설립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실제 매입을 개시할 예정이다.

증권사 보증 PF-ABCP 프로그램은 별도의 SPC를 설립해 A2- 등급 이상의 PF-ABCP를 우선 매입한다. 이후 연말 자금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일부 A1 등급 PF-ABCP까지 매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도 이번 주 초부터 건설사와 접촉해 매입 수요를 타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건설사 보증 PF-ABCP 신청접수·심사·매입 등의 후속조치를 조속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매입은 이달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만약 건설사의 긴급한 매입수요 발생 시에는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CP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1조원+α’ 규모로 지원한다. 산업은행이 별도 매입기구(SPC)를 설립해 건설사 보증 PF-ABCP를 매입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매입금액의 80%를 보증한다. 매입대상은 건설사에서 신용보강한 A2등급 PF-ABCP(단기사채 포함) 차환발행물로서 신청일 현재 분양이 개시되는 등 지원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다.

이 자리에서 은행업권의 시장 안정화 현황도 공유됐다. 은행업권에서도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유동성 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CP, ABCP 매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기자금시장을 중심으로 정책 프로그램의 매입 속도를 제고하고, CP시장의 발행·수요측면의 참여자 및 시장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해 CP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은 점검회의를 상시 개최해 지원방안이 실제 금융시장 안정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속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필요 시 기존 대책의 보완 및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