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다 하네...호날두, "맨유 제외? 그럼 아스널 우승했으면"

오종헌 기자 2022. 11.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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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순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가 EPL 우승 레이스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아스널이 왕좌에 오르길 바랐다. 그는 아스널을 칭찬하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좋은 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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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순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가 EPL 우승 레이스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아스널이 왕좌에 오르길 바랐다. 그는 아스널을 칭찬하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좋은 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왔다. 2003년 맨유에 입단한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그는 2009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이적설이 발생했고, 12년 만의 복귀가 확정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호날두의 기량은 여전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올여름 호날두가 떠나길 바란다는 루머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호날두는 잔류했다. 여러 팀들과 연결됐지만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뤄지지는 않았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호날두는 시즌 초반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논란도 빚었다. 10월 중순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 벤치에 있던 호날두는 종료 5분 전 라커룸으로 향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폭탄 발언까지 하고 있다. 호날두는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배신감을 느낀다. 구단 몇몇 내부 관계자들은 나를 내쫓아내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맨유는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며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니 나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호날두와 맨유의 결별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모건이 호날두에게 아스널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냐고 묻자 "나 역시 바란다. 맨유가 당연히 먼저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스널이 우승하는 걸 보고 싶다. 난 아스널은 좋아한다. 아르테타 감독도 좋다. 그들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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