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미일 중심 전세계 코로나 다시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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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WHO 발표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2% 증가하면서 수 주간 지속됐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와 비교했을 때 일본이 25%, 한국이 19%, 미국이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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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소세 반전…사망자는 30% 감소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WHO 발표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2% 증가하면서 수 주간 지속됐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증가세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와 비교했을 때 일본이 25%, 한국이 19%, 미국이 6% 증가했다. 세 나라는 한 주간 각각 △일본 50만3766명 △한국 35만5990명 △미국 28만1955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보고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23개주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네브래스카 주에서는 2주 전보다 확진자 수가 840% 폭증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일주일 평균 3만9000명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네브라스카뿐 아니라 애리조나와 유타 또한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확진자 수가 각각 110%, 77% 늘었다.
반면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여전히 감소세다. 전주 대비 30%나 줄어들었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로 수집된 코로나19 발병자 염기서열 중에서는 BA.5 변이가 73.2%를 차지하면서 가장 우세했다. BQ.1은 비중이 16.2%로 전주보다 약 3%포인트 늘었으며 BA.5의 하위 변이도 22.4%에서 23.3%로 비중이 증가했다.
이날 WHO는 주간 수치를 발표하면서 "감염 사례 수치는 전세계적인 검사 수 감소로 인해 과소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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