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BMW i4 누르고 美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수상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CCO 부사장,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 호세 무뇨스 제네시스 북미 사장,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COO.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18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2023년 올해의 차’에 G90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90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R 등 20개 이상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기술력,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각) 개막한 2022 LA오토쇼 현장에서 열렸다.

모터트렌드는 G90 선정 이유로 외장 디자인과 첨단 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품목 등을 꼽았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제네시스 플래그십 G90는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제네시스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타사가 가질 수 없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럭셔리 세단의 상식을 뒤집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제네시스 G70이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또 G70도 지난해 진행된 모터트렌드 2022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도 전기차 최초로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90가 2023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수상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진심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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