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AL 저지-NL 골드슈미트, 생애 첫 MVP 수상

안형준 2022. 11.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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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는 11월 18일(한국시간) 2022시즌 양 리그 MVP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애런 저지(NYY)가 생애 첫 MVP 수상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골드슈미트(STL)가 생애 첫 MVP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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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변은 없었다.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는 11월 18일(한국시간) 2022시즌 양 리그 MVP를 발표했다. 이변은 없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애런 저지(NYY)가 생애 첫 MVP 수상에 성공했다. 저지는 올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311/.425/.686 62홈런 131타점, 111볼넷, 133득점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OPS,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1위, 아메리칸리그 볼넷 1위, 타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저지는 특히 62홈런을 기록하며 '청정 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썼다.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73HR)을 보유한 배리 본즈와 최초로 70홈런 고지를 밟은 마크 맥과이어, 맥과이어의 라이벌이었던 새미 소사가 저지보다 더 많은 시즌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들은 모두 PED(경기력 향상 약물) 사용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들이다. 저지는 약물 스캔들이 없는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62홈런은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이기도 하다.

저지는 양키스 선수로는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첫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역대 18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모두 거머쥔 선수가 됐다. 또 키 201cm의 저지는 역대 최장신 MVP가 됐다. 종전 기록은 팀 동료인 지안카를로 스탠튼(198cm)이 갖고 있었다.

저지는 1위표 28장, 2위표 2장을 얻어 총점 410점을 기록했다. 1위표 2장과 2위표 28장을 얻은 오타니(280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MVP 영광을 안았다. 3위표 22장, 4위표 8장을 받은 요르단 알바레즈는 총점 23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오타니는 역대 9번째로 전년도 MVP 수상에 이어 MVP 투표 2위에 오른 아메리칸리그 선수가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골드슈미트(STL)가 생애 첫 MVP 수상에 성공했다. 골드슈미트는 올시즌 151경기에 출전해 .317/.404/.578 35홈런 115타점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OPS 1위, 타격 3위, 홈런 공동 5위, 타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슈미트는 1위표 22장, 2위표 8장을 받아 총점 380점을 기록했다. 1위표 7장, 2위표 13장을 비롯해 5위표까지 고르게 표를 받은 매니 마차도(SD, 총점 291점)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생애 첫 영광을 안았다. 팀 동료 놀란 아레나도는 1위표 1장, 2위표 2장, 3위표 15장, 4위표 11장으로 총점 232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아레나도가 3위에 그치며 한 팀에서 MVP 투표 1,2위가 모두 나오는 진기록은 달성되지 않았다. 한 팀이 MVP 투표 1,2위를 모두 배출한 것은 메이저리그가 양대 리그로 나뉜 1969년 이후 단 6차례 뿐이었다.

골드슈미트의 수상으로 세인트루이스는 역대 18번째 MVP를 배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세인트루이스보다 MVP를 더 많이 배출한 팀은 단 한 팀, 양키스 뿐이다. 양키스는 저지를 포함해 총 21명의 MVP를 배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2009년 알버트 푸홀스 이후 처음이다.

또 골드슈미트는 내셔널리그의 17번째 '1루수 MVP'가 됐다. 마지막 1루수 MVP는 2020년의 프레디 프리먼(현 LAD)이었다. 2013년과 2015년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골드슈미트는 역대 8번째이자 내셔널리그 역대 4번째로 2위를 두 번 이상 차지한 뒤 MVP에 오른 선수가 됐다.(자료사진=왼쪽부터 애런 저지, 폴 골드슈미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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