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시흥동 3곳 모아타운지정...2027년까지 6천가구 공급

최용준 2022. 11.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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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금천구 시흥 3동, 5동을 노후 저층 주거지 소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모아타운'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3개소를 통해 2027년까지 6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됨에 따라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으로 약 1850가구, 금천구 시흥 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17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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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3동(왼쪽)과 시흥5동 일대 모아타운.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금천구 시흥 3동, 5동을 노후 저층 주거지 소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모아타운'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3개소를 통해 2027년까지 6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8일 서울시는 지난 17일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지'와 '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총 3개소의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마포·영등포구 1곳씩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한 일반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도 함께 통과했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이다. 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사업으로 인한 나홀로아파트를 막을 수 있어 저층 주거지 주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 이상)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3개소에서 2027년까지 6000여가구, 지난 4월 발표한 강북구 번동(1240가구)을 포함하면 올해 지정된 사업지만으로 총 7000가구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모아주택 3만가구'를 공급한다는 서울시의 목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셈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됨에 따라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으로 약 1850가구, 금천구 시흥 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17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아니지만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받는 일반지역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 영등포구 양평동6가 84번지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은 2025년 214가구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에서 주택 품질과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모아주택·모아타운 심의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일반지역 2개소(마포구·영등포구)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모아타운 심의기준'에는 △지하주차장 설치기준 △가로 대응형 배치 △대지 내 공지 활용방안 △가로 활성화 유도 △기존 가로체계 유지 등 세부 시설조성 및 설치에 대한 기준이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와 '영등포구 양평동6가 84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되면서 기존의 노후한 공동주택이 중층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됐다.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에는 기존 108가구에서 133가구(임대 22가구 포함) 아파트와 어린이 도서관.독서실 등 공동이용시설이로 바뀌게 된다. 영등포구 양평동6가 84번지에는 기존 54가구에서 81가구(임대 17가구 포함) 아파트가 용적률을 완화 받아 들어서게 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결과를 포함해 올해 모아타운 총 4개소가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관리와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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