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시즌 최종전 공동 4위 출발…선두와 2타차

기사내용 요약
리디아 고, 1R 단독 선두…올해의 선수 굳히기 돌입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상쾌한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2타 차 뒤진 공동 4위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6번홀(파5)부터 4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1~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7번홀(파5)에서도 버디 하나를 추가했다.

한국 선수들은 LPGA 15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전인지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5개월 연속 침묵 중이다.

김효주가 이날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면서 16번째 대회 만에 한국 선수의 우승을 일궈낼 지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김세영과 양희영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정은6과 안나린도 2언더파 70타를 작성하며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확정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2015년에도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