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2' 저지, 눈길 모은 AL MVP 전쟁 승리로 개인 첫 수상… 오타니 2위[공식 발표]

허행운 기자 2022. 11.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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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홈런 타자'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개인 첫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MVP 투표 결과 1위표 28개, 2위표 2개를 받은 저지는 410점을 마크했다.

 타율 3할1푼1리(AL 2위)를 비롯해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출루율 4할2푼5리, 장타율 6할8푼6리라는 어마무시한 수치를 남기며 해당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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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청정 홈런 타자'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개인 첫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애런 저지. ⓒAFPBBNews = News1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저지가 AL MVP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MVP 투표 결과 1위표 28개, 2위표 2개를 받은 저지는 410점을 마크했다.

1위표 만장일치까지도 예상됐지만 아쉽게도 2장은 2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돌아갔다. 오타니는 2위표만 28개를 받으면서 280점을 찍었다. 1위표와 2위표를 모두 나눠가진 두 선수였다. 3위는 22개의 3위표를 받은 232점의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저지는 올해 역사적인 시즌을 써냈다. 타율 3할1푼1리(AL 2위)를 비롯해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출루율 4할2푼5리, 장타율 6할8푼6리라는 어마무시한 수치를 남기며 해당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최고의 타자 반열에 오른 저지다. 특히 그가 기록한 62홈런은 지난 1961년 로저 메리스(61홈런) 이후 61년 만에 새로 써진 AL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미 지난 9일 행크 애런상, 11일 실버슬러거 등 굵직한 상을 휩쓸며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저지는 이날 발표될 MVP라는 최고의 영예를 향한 기대감을 드높여왔다. 그리고 결국 강력한 경쟁자 오타니를 제치고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최고의 별 자리를 차지한 저지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아쉽게 1위를 놓친 오타니도 2년 연속 MVP를 노리기 충분한 성적을 남겼다. 투수로는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219탈삼진을 찍으며 투수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타자로도 타율 2할7푼3리, 34홈런, 95타점으로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줬다.

MLB 최초로 투수로서 규정 이닝, 타자로서 규정 타석을 채운 것은 물론 레전드 베이브 루스의 뒤를 이어 104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특히 30홈런-10승, 30홈런-200탈삼진 등은 MLB 역사에 한 번도 없었던 전인미답의 경지였다.

하지만 그 어떠한 논란도 없이 60홈런을 넘긴 저지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저지의 만장일치 MVP 수상만은 저지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2022시즌도 정말 대단했다는 반증이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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