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차기작 아레스는 “상이한 형식과 내용이 조화를 이룬 작품”

이창희 2022. 11.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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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 지스타 현장 인터뷰
카카오 차기작 아레스 개발사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2를 통해 차기 흥행작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지난 2년동안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연타석 홈런으로 국내 최고 퍼블리셔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내외적으로 녹녹치 않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고 그 효과는 또 한번의 홈런이 최상이다.

카카오게임즈에게 차기 흥행작은 그만큼 그 후보들이 지스타를 통해 공개됐다. 그중 하나가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이 작품은 콘텐츠의 참신성과 개발사의 명성 때문에 일찌감치 넘버원 후보로 꼽힌다. 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세컨드다이브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제작한 반승철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반승철 대표가 지스타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아레스 알리기에 나섰다. 반승철 대표는 이 작품에 대해 SF와 판타지, 액션 RPG와 MMO라는 서로 상이한 내용과 형식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정의했다.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반승철 대표는 질의 응답에서 아레스를 통해 성취하고 싶은 목표를 두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SF적 요소를 도입해서) 중세 판타지 컨셉에서 탈피하고 싶다는 것과 두 번째는, 우리가 주로 만들던 것이 액션 RPG인데 초반에 강력한 액션으로 사람들을 유혹시키는데는 편한 점이 있었으나, 장기적인 서비스를 가져가는 것이 쉽지 않아서 이번에는 MMO적인 요소를 도입해 서비스적인 관점에서 유저들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MMORPG 장르 시장 상황상 대형 IP가 많이 존재하고, 중세 판타지 장르가 많은데, 그 안에서 우리만의 차별성을 고민했다. 너무 SF 장르로 빠지지 않으면서 차별화를 두고자 지금과 같은 방향성을 두게 됐고, 우리 개발진도 판타지에 대한 노하우는 많은데, SF 경험치는 부족하다 보니 판타지와 sf 요소를 어떻게 섞을지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그 결과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다. 반 대표는 아레스의 메인 스토리에 대해 “아레스의 구체적 스토리는 런칭 이후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으나, 태양계를 수호하는 가디언들이 다양한 행성들을 돌아다니며 겪게 되는 모험을 겪게 되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차별화된 장점에 대해서는 “2가지 카테고리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비주얼적인 방향성의 차별화와 기존의 MMORPG가 타겟팅 기반의 액션이라면 아레스는 논타겟팅 액션이 기반이란 것이다. 이 두가지 차별화를 바탕으로 유저가 본인만의 커스텀한 전투 액션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게 중요한 차이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 속의 아이템 슈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 대표는 “슈트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정해지기도 하고, 슈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조 장비들을 통해서 전투를 완성하게 되는데, 해당 장비들을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본인만의 전투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를 보면 아이언맨이 나노 슈트를 변형시켜서 타노스의 공격에 대응했다. 아레스도 마찬가지로 보스의 특징에 따라서 커스텀한 액션을 정하는 것이 차별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대표의 대표작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래서 아레스의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에대해 반대표는 “저희가 만들었던 전작의 경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다크어벤저도 마찬가지로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유의미하게 나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퀄리티, 다양한 액션 연출, PVP 요소들을 글로벌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었고, 세 가지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발휘해서 이번 작품은 저희가 느꼈던 장점은 더 발휘시키고,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서 완성형 서비스로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성공을 자신했다.

다만 그 성공이 단기적인 흥행만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반 대표는 “흥행이라는 것이 여러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런칭했을 때 매출 순위에서 1,2위를 찍느냐 등 여러 관점으로 볼 수 있고, 런칭했을때 얼마의 최고 순위를 찍느냐 보다는 서비스 후 1,2 년이 지났을 때 얼마만큼의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냐 등의 지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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