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MVP 막을 자 없었다, 오타니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수

신원철 기자 2022. 11. 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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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가 2022년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당시 저지는 5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덕분에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리그 유일무이 풀타임 투타 겸업 선수이자, 지난해 1위표 30장을 휩쓴 만장일치 MVP 오타니도 올해 저지의 홈런 기록 앞에서는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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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가 2022년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MLB네트워크는 18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MVP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지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1위표 30장 가운데 28장으로 총점 410점을 얻었다. 나머지 2장은 지난해 MVP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에게 돌아갔다. 오타니는 2위 28장을 더해 280점이었다.

데뷔 2년차였던 2017년 MVP 투표에서 호세 알투베(휴스턴)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 지난해까지 최고 성과였다. 당시 저지는 5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덕분에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올해는 차원이 다른 선수가 됐다. 투고타저 흐름을 역행하며 62개의 홈런을 날렸다. 타율 0.311(2위), 출루율 0.425(1위), 장타율 0.686(1위)을 기록한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타자였다. 득점(133점)과 타점(131점) 또한 리그 1위였다. 미네소타의 루이스 아라에스(타율 0.316)에 밀려 타율 타이틀을 놓쳤을 뿐 트리플 크라운에 가까운 시즌이었다.

60홈런을 넘긴 뒤에는 로저 매리스의 61년 전 홈런 기록을 넘길 수 있을지가 야구계를 넘어 스포츠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팬들을 잃어간다는 메이저리그가 만든 최고의 화제였다. 매리스와 저지 위에 있는 단일 시즌 홈런 기록 보유 선수들은 모두 이른바 '스테로이드 시대'의 스타였다. 그래서 저지를 '청정 홈런왕'이라고도 부른다.

경쟁자들도 면면이 화려했지만 저지의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리그 유일무이 풀타임 투타 겸업 선수이자, 지난해 1위표 30장을 휩쓴 만장일치 MVP 오타니도 올해 저지의 홈런 기록 앞에서는 작아졌다. 알바레스 또한 저지에 기록에 비할 수준은 아니었다.

MVP 시즌을 보낸 저지는 'FA 최대어' 타이틀을 안고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홈런 기록에 이어 계약 기록까지, 2022년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달고 다니게 됐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가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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