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 근원 CPI, 전년비 3.6%↑…40년 8개월 만 최고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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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 10월 신선식품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6% 오른 103.4를 기록했다고 일본 총무성 자료를 인용해 AF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최근의 물가 상승세를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긴축이라는 전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금융 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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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의 지난 10월 신선식품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6% 오른 103.4를 기록했다고 일본 총무성 자료를 인용해 AF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 3.5%를 소폭 웃도는 것이며 3.6% 상승은 1982년 2월 이후 4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미국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미 연준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해왔다.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겪어온 일본에서 이날 CPI 수치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목표치 2%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최근의 물가 상승세를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긴축이라는 전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금융 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금융 완화 고수로 미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하면서 해외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의 이익인 부풀려졌지만 일본 내 기업과 소비자들의 수입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는 140엔 수준으로 이는 지난달 151엔보다는 하락했지만 지난 2월의 115엔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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