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파장… 고팍스 '고파이' 원금·이자 지급 지연

강수지 기자 2022. 11.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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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여파가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자체 예치 서비스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고팍스는 "고파이 자유형 상품의 원금과 이자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고파이 상품은 협력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에 의해 제공되는데 회사가 고객 자산의 보호를 위해 신규 대여와 상환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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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의 파산보호 여파가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여파가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자체 예치 서비스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고팍스는 "고파이 자유형 상품의 원금과 이자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고파이 상품은 협력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에 의해 제공되는데 회사가 고객 자산의 보호를 위해 신규 대여와 상환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일종의 예금 상품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투자금 상환과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투자자로부터 암호화폐를 받아 이를 담보로 대출해 수익을 낸다.

지난 9월 말 기준 제네시스의 암호화폐 대출 잔액은 28억달러(약 3조7500억원)에 달한다. 데라 이슬림 CEO는 "FTX 파산으로 유동성을 초과하는 출금 요청이 쇄도했다"며 "신규 유동성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주 고객들에게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제네시스는 FTX 계좌에 1억7500만달러(약 2300억원)이 묶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팍스는 "제네시스가 서비스 중단을 발표하기 전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모든 자산에 대한 상환을 요청했으나 상환은 아직 실시되지 않은 상태"라며 "자산을 지급받기 위해 제네시스, 모회사 DCG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CG는 고팍스의 2대 주주이자 현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상환 지연이 있더라도 고객이 고파이 예치 자산을 상환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고파이 상품에만 해당되며 고파이에 예치된 자산과 고팍스 일반고객 자산은 분리 보간돼 있어 일반 고객자산에는 영향이 없다"며 "고팍스에 예치된 고객님의 자산은 100% 이상 보유 중으로 입출금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의 출금 중단 선언은 제네시스에 암호화폐를 맡겨 수익을 내던 거래소 제미니의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으로도 이어졌다. 제미니는 같은 날 이자 지급 프로그램인 '제미니 언'의 고객 자금 상환을 중단한다고 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4시 기준 24시간 동안 8억5000만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출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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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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