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북 콘서트 열기가 뜨겁다."

강석봉 기자 2022. 11.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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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의 “우리는 이태석입니다”가 청소년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지난12일 인천 북부교육 지원청에서 마련한 북 콘서트가 부원여자중학교에서 열렸다.

인천지역 17개 중학교 독서모임 활동반 학생 6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아주 특별했다.

참가자 모두가 책을 읽고 토론을 거친 후 느낀 점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책읽기 행사가 아닌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교사 9명이 운영지원단으로 합류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신부를 비롯해 PD시절 국내외를 다니며 경험한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며 공감능력과 섬김의 리더십의 중요성을 설명해주었다.

30분의 미니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내용도 깊이가 있고 솔직한 심정도 들려준다.

‘책에서 정치란 국민의 생존문제라고 하셨는데 정치와 생존문제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책을 읽고 이태석신부님께 반해버렸습니다. 꼭 흉부외과 의사가 되서 의료봉사 할거에요”

한 남학생은 “구수환 작가님 제게 멋진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포옹도 했다

저자사인회 때는 참가학생 전원과 교사까지 줄을 서 한 시간가량 걸리기도 했다

행사를 기획안 장동섭 장학사는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퍼져나가는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북 콘서트를 통해 큰 선물을 받았다”며 구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북 콘서트는 다음 주 이태석 신부의 모교인 경남고등학교에 이어 경기도지역 교장 교감연수로 이어진다.

연말을 맞아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부활>을 찾는 단체와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는 영상의 감동을 구체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교육현장에서는 인성교육의 좋은 교재로 평가하고 있다.

이 삼박자가 이태석 신드롬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그 영향력이 얼마나 거셀지 궁금하다.





12일(토)부원여자중학교에서 열린 도란도란, 토론하는 구수환 감독과 학생들



한 학생은 구수환 감독의 책 \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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