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 NL MVP 선정…만 35세에 첫 수상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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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드슈미트(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생애 첫 빅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골드슈미트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총 30표 중 1위표 22표, 2위표 8표를 받아 총점 380점을 기록, 총점 291점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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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이후 13년만에 세인트루이스 소속 MVP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폴 골드슈미트(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생애 첫 빅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골드슈미트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총 30표 중 1위표 22표, 2위표 8표를 받아 총점 380점을 기록, 총점 291점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따돌렸다.
메이저리그 MVP 선정 방식은 30명의 투표 인단이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긴 뒤, 순위별로 14점-9점-8점-7점-6점-5점-4점-3점-2점-1점 등 차등 적용해 총점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1987년생으로 201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골드슈미트는 2013년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그간 7차례의 올스타와 4차례의 골드글러브, 5차례의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는데 이번에 생애 첫 MVP를 받게 됐다.
특히 빅리그 데뷔 12년차, 만 35세의 나이에 첫 MVP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만 35세 이후 MVP를 수상한 역대 11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골드슈미트 이전 사례는 2001년 만 40세로 MVP를 받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역대 21번째이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알버트 푸홀스가 2008~2009년 MVP 2연패를 차지한 이래 13년만이다.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0.317의 타율에 35홈런 115타점으로 활약하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타율 3위, 홈런 공동 5위, 타점 2위 등으로 주요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장타율(0.578) 1위와 출루율(0.404) 2위를 기록하며 OPS(장타율+출루율) 0.982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골드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93승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샌디에이고의 '언더독' 활약을 주도한 마차도는 1위표 7표, 2위표 13표, 3위표 7표, 4위표 2표, 5위표 1표를 받으며 MVP 2위에 올랐다.
골드슈미트의 팀 동료인 놀란 아레나도가 1위표 1표를 비롯해 총점 232점으로 3위에 자리했고 프레디 프리먼(220점)과 무키 베츠(이상 LA 다저스·154점)이 뒤를 이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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