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광화문에서 “대~한민국!” 외칠 수 있다...축구협회 “적극 협조”

2022. 11. 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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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광화문광장이 시끌벅적하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17일(현지시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카타르 도하의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재추진하고 있다. 붉은악마가 이번 거리응원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축구협회와 KT(공식 후원사)가 적극 협조하는 쪽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4년 주기로 찾아오는 월드컵마다 거리응원은 필수였다. 광화문광장, 서울시청광장, 강남 영동대로 등 전국 각 지역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단체 응원을 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개막 1개월 전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면서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거리응원을 전면 취소했다. 여름이 아닌 겨울 월드컵인 점도 영향이 있었다.

붉은악마는 ‘그래도 월드컵인데 거리응원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여론을 의식해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사용신청 기간은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는 11월 24일, 3차전 경기는 12월 3일이다. 16강에 진출하면 광화문광장 사용허가는 연장될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전 월드컵이 열릴 때는 축구협회와 KT가 나서서 거리응원을 주최했다. 이번에는 붉은악마가 먼저 광화문광장 사용허가를 신청했다. 축구협회와 KT도 붉은악마를 도와 거리응원을 협조할 예정이다. 아직 결정된 건 없으나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최종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서울시는 다음주 중에 광화문광장자문단 심의를 거쳐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는 서울시의 답장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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