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4·폴드4'도 '원 UI 5' 적용…"문자로 전화 받자"

17일부터 4번째 폴더블폰에도 최신 SW 배포
갤Z플립3·폴드3 연내 지원…갤S20는 이달 시작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에 최신 소프트웨어(SW) '원 UI 5'를 업데이트 했다고 18일 밝혔다.

'원 UI 5'는 지난 10월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프라인 개최한 오프라인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 SW다.

주요 기능은 통화 중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거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와 사용 환경에 따라 미리 설정한 동작이나 설정을 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드 및 루틴'이다.

최신 '원 UI'는 지난달 24일부터 상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22 시리즈(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에 정식 배포됐다. 이전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2·3 등 다른 폴더블 제품도 모두 연내 업데이트가 완료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원 UI 5를 바(Bar·막대)형 휴대전화인 갤럭시S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한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에 이달 8일부터 업데이트를 지원했고, 2020년에 나온 갤럭시S20 시리즈·갤럭시노트 20 시리즈도 이달 중 적용될 예정이다.

태블릿 PC 제품 역시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탭 S8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나온 갤럭시 탭 S7 FE, 2020년 출시한 탭 S7과 탭 S6 라이트까지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도 SW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 A53∙A33 5G를 포함해 지난해 나온 A52s 5G와 A32 등에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원UI 5를 정식 배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갤럭시 S22 사용자를 대상으로 처음 업데이트가 시작됐는데,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13'이 공개된 지 약 두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라며 "앞으로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빠르고 완성도 높은 업데이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