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유의종목 해제' 또 일주일 연기… "제출자료 일부 오류"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에 대한 투자 유의종목 지정을 오는 24일까지 1주일 추가 연장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사진=뉴스1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의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폐지 여부가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

고팍스와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대 거래소가 모인 공동협의체 DAXA(닥사)는 거래소 공지사항에서 위믹스의 투자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오는 24일까지 1주일 연장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DAXA는 위믹스가 추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DAXA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각사에 제출된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 차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2주 동안 위믹스재단의 소명 자료를 검토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일주일 연장한 데 이어 이날 한번 더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DAXA는 이날 "위믹스의 유의 종목 지정에 따른 소명절차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 및 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하게 판단하기 위하여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국내 5대 거래소 중 고팍스를 제외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현재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만큼 해당 거래소로의 이전이 불가하다.

상장된 거래소 내에서 위믹스를 매도하거나 매수할 수 있지만 다른 거래소 지갑에 갖고 있던 위믹스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으로 옮길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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