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사과…물량 전부 수탁업체에 맡기겠다”

2022. 11. 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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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지난 17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 프레스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그는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위믹스 논란과 관련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패를 지적하는 질문에 "가상자산 투자자와 주주들이 불확실한 상황을 겪게 한 것은 굉장히 큰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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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현장서 미디어 간담회
위믹스 논란에 머리 숙여…개선 다짐
“단기 적자 개의치 않아” 공격적 투자 예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부산)=김현일 기자] “위믹스가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것에 최종 책임자로서 사과 드립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둘러싼 논란에 머리를 숙였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시를 보다 강화하고, 보유 물량을 모두 수탁업체에 이관할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 프레스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 2022’의 메인 스폰서 기업이다.

그는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위믹스 논란과 관련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패를 지적하는 질문에 “가상자산 투자자와 주주들이 불확실한 상황을 겪게 한 것은 굉장히 큰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거래소 협의체)는 위메이드가 신고한 위믹스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며 지난 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장 대표는 “거래소 협의체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10여 차례 질의응답을 가졌고, 요구에 대한 응대와 수차례 대면 미팅도 진행했다”며 “저희가 답을 못한 것은 없다. 결론이 나면 위메이드가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명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 초기에 발생하는 이런 논란을 거치며 (위메이드의)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훨씬 더 단단해졌다. 한국에 있는 어느 회사, 세계 어떤 프로젝트보다 투명하고 건실한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답했다.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여부를 심사 중인 거래소 협의체는 이날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을 일주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위믹스가 추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장 대표는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위믹스를 마케팅을 위해 쓰든 투자를 하든 혹은 지갑을 옮기든 어떤 행위가 있기 전에 공시를 하겠다”며 “시장에 미리 알려 지금과 같은 불필요한 오해들과 불필요한 억측들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물량 전체를 수탁업체에 맡기고 위믹스를 쓰려면 수탁업체에서 빼야만 쓸 수 있도록 자체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고해 올해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적자가 나는 것에 개의치 않겠다”며 “다음 달에 출시할 ‘미르M 글로벌’과 위믹스 플레이가 잘 되면 성과는 금방 개선될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게임들이 나오면 개선은 되겠지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될 지 모르겠다. 그걸 모르더라도 우리의 공격적인 투자는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 저의 경영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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