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서 봤던 그 중력 퍼포먼스"…'기울어진 사람들' 한국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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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각형 턴테이블 모양의 판자 위, 5명이 위태롭게 서 있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흔들리는 불안정한 판자 위에서 그들은 쓰러지지 않기 위해 회전을 거슬러 달리며 고군분투한다.
'중력을 가지고 노는 안무가'로 불리는 요안 부르주아의 '기울어진 사람들'이 오는 25~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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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작 '오프닝2'도…25~27일 LG아트센터 서울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정사각형 턴테이블 모양의 판자 위, 5명이 위태롭게 서 있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흔들리는 불안정한 판자 위에서 그들은 쓰러지지 않기 위해 회전을 거슬러 달리며 고군분투한다. 쓰러지고, 일어나고, 끌어안기를 반복하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시간을 버텨낸다.
'중력을 가지고 노는 안무가'로 불리는 요안 부르주아의 '기울어진 사람들'이 오는 25~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기울어진 사람들'은 지난 2014년 리옹 댄스 비엔날레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부르주아의 이름을 세계 공연예술계에 각인시킨 대표작이다.
작품은 회전하는 무대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힘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마이 웨이'(My Way)의 담담한 선율 속에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용수들을 몰아붙이는 역설적인 연출과 안무를 통해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르주아는 서커스와 현대 무용을 결합하고, '중력'을 테마로 한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티스트다. LG 시그니처, 애플 에어팟, 패션브랜드 갭의 광고를 통해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트램펄린, 턴테이블, 추, 시소 등을 활용한 그의 공연들은 특정 장르로 규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이며 미학적으로 독보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
프랑스 국립서커스학교(CNAC)와 국립현대무용센터(CNDC)에서 서커스와 현대무용을 동시에 수료한 유일한 학생이었던 그는 '마기 마랭' 무용단에서 활동하다 2010년 자신의 예술단을 창단해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부르주아는 솔로작 '오프닝 2'도 함께 선보인다. 계단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후 트램펄린에 튕겨 다시 계단 위로 올라서는 움직임을 반복하며 진행되는 이 공연은 부르주아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중 하나다.
지난 10년간 다양하게 변주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지난달 완성한 최신 버전이다. 10분간 진행되는 '오프닝2'는 '기울어진 사람들'의 공연 전과 후 U+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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