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업 훈련 장애인에게 월 16만 원 '기회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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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내 훈련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자립 기반 지원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직업 훈련 장애인 대상 '기회수당'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회수당은 경기지역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훈련 장애인 중 1개월 이상, 하루 4시간 직업 훈련을 받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6만 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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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내 훈련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자립 기반 지원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직업 훈련 장애인 대상 '기회수당'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회수당은 경기지역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훈련 장애인 중 1개월 이상, 하루 4시간 직업 훈련을 받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6만 원을 지급한다.
수당은 훈련수당 5만 원, 교통수당 5만 원, 급식수당 6만 원 등이다.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는 생산품 판매 수익금으로 훈련 장애인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금액이 적은 데다 그마저 일부 시설에서만 지급하고 있다.
교통비와 식비 등은 오롯이 장애인 당사자나 가족이 부담해야 했다.
이에 경기도는 직업 훈련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수당을 도입하게 됐다.
경기도는 우선 도비 2억 원과 시군비 5억 원 등 7억 원 규모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모두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1천400여 명의 훈련 장애인이 기회수당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주연 경기도 복지국장은 "기회수당을 통해 장애인들이 더 나은 고용시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과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자립 역량 강화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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