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관계자가 전망한 H조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 같다"[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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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 같다."
이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중국어로 이야기했는데, 기자가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고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물어보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들은 "개인적으로는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 같다.우루과이와 가나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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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 같다.”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는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 17일 오후 훈련을 진행하자, 익숙지 않은 두 명의 인원이 등장했다. 바로 중국 축구 관계자. 이 두사람은 대표팀의 오후 훈련을 계속해서 지켜봤다.
사실 H조 상대국들이 아직 카타르에 입성하지 않아, 외국 기자들의 방문이 거의 없는 편이다. 관계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다. 그 가운데서 중국어가 유독 크게 들릴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자 큰 거리낌 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해줬다.
말문을 열게한 건 역시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이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중국어로 이야기했는데, 기자가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고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물어보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손준호가 아닌 손흥민이라고 확인시켜줬다. 이들은 손흥민 외에도 중국 슈퍼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현대)의 이름을 언급했다. 아쉽게도 손준호 이름을 거론되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 중에서 3명을 안다고 했다.
이후 묻지 않았는 데도 H조 조별리그 결과를 예상했다. 이들은 “개인적으로는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 같다.우루과이와 가나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리고 자조 섞인 전망도 내놨다. 다음 2026 월드컵에는 중국도 진출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에 고개를 여러 차례 가로 저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늘어나도 중국은 월드컵 본선에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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