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투어 최종전 챔피언십 첫날 공동 4위…리디아 고 선두

권혁준 기자 2022. 11. 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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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공동 4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한 개로 7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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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7개·보기 2개 5언더파…리디아 고와 2타 차
김세영·양희영 공동 6위…'3연패 도전' 고진영 공동 35위
김효주(27·롯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공동 4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7언더파 65타)와의 격차는 2타다.

올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2승과 함께 한국선수들의 15개 대회 연속 무관을 끊을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이날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6번홀(파5)부터 4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엔 다소 주춤,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그러나 막판 다시 집중력을 찾았다. 15번홀(파4)에 이어 17번홀9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세영(29·메디힐)과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도 각각 4언더파 68타를 쳐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막판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 전까지 '노보기'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김세영은 3년만에 영광 재현에 나서게 됐다.

양희영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반에는 1타만 줄였지만 후반 막판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3년 넘게 우승이 없다. 오랜만에 상위권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 AFP=뉴스1

이번 대회에서 이민지(호주)와 함께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 나서는 리디아 고는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한 개로 7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14번홀(파5)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뒷심이 돋보였다.

올 겨울 결혼을 앞두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통산 19승과 함께 2014년 이후 8년만의 그룹 챔피언십 제패, 2015년 이후 7년만의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리디아 고의 경쟁자인 이민지는 첫날 1언더파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에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점이 뒤져있는 이민지가 역전하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면서 리디아 고보다 순위가 높아야한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27·솔레어)은 손목 통증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48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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