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 동기’ 허재 대표이사-채희봉 사장, 함께 경기 관전

이재범 2022. 11. 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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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캐롯 농구단 대표이사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채희봉 사장은 지난해 농구단이 가스공사 본사를 방문했을 때 "나는 스포츠 선수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대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가 농구 선수였다. 용산고를 다닐 때 허재, 한만성, 이민형 선수 등이 주축으로 활약해 3관왕을 달성했다. 그 당시 (경기가 열린) 체육관에서 응원했던 기억도 있다. 어리고 순수한 마음에 선수들이 뛰는 걸 보고 애교심,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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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허재 캐롯 농구단 대표이사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캐롯의 맞대결이 열린 대구체육관.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채희봉 사장이 오래 전부터 잡혀있던 일정이라며 이날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허재 대표이사도 대구로 내려온다면 용산고 동기인 두 사람이 함께 경기 관전이 가능했다.

실제로 허재 대표이사는 경기 시작하기 직전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도착했던 채희봉 사장은 허재 대표이사를 반갑게 맞이하며 함께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했고, 캐롯은 올해 고양 오리온을 이어받았다. 최근 2년 사이에 새롭게 창단한 두 구단을 대표하는 채희봉 사장과 허재 대표이사는 용산고 동기다.

채희봉 사장은 지난해 농구단이 가스공사 본사를 방문했을 때 “나는 스포츠 선수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대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가 농구 선수였다. 용산고를 다닐 때 허재, 한만성, 이민형 선수 등이 주축으로 활약해 3관왕을 달성했다. 그 당시 (경기가 열린) 체육관에서 응원했던 기억도 있다. 어리고 순수한 마음에 선수들이 뛰는 걸 보고 애교심,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허재 대표이사와 채희봉 사장은 경기 중이나 쿼터가 끝나면 나오는 기록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방송 출연으로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허재 대표이사는 관계자를 통해 팬들에게 사인을 하기도 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퇴장할 때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받아들여 잠시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캐롯이 3점슛 13개를 폭발시키며 단 2개의 3점슛 성공에 그친 가스공사를 90-64로 대파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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