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에이블' 프리미엄 첫날 초도물량 '완판'…시장 1위 수성 '청신호'

이상학 기자 2022. 11. 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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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려는 KT&G가 내놓은 신제품 '릴 에이블'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2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KT&G는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며 '1위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KT&G는 릴 에이블의 정식 출시일 일주일 전인 9일 릴 에이블을 공개하며 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견제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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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에도 온라인몰 준비 물량 모두 소진
'릴 에이블'.(KT&G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려는 KT&G가 내놓은 신제품 '릴 에이블'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18일 KT&G에 따르면 출시 첫날(16일) 온라인몰에 준비한 릴 에이블 프리미엄의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20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호조를 보였다.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받아 적용해도 기계 가격만 16만7000원이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기본 모델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면서 OLED 터치스크린을 더해 편의기능을 강화했다. 전용 앱을 통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달력) 정보도 확인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과 제품 차별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제품이 공개되자 "불필요한 기능을 넣어 가격만 올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첫날 온라인 물량이 '완판'되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분석이다.

일반형 제품도 일부 매장에선 출시 첫날 '오픈런'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전작인 '릴 하이브리드 2.0' 제품 사용시 액상 카트리지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 것에 대한 만족감이 컸다.

첫날 릴 에이블을 구매했다는 A씨는 "액상 카트리지를 500원에 따로 샀어야 하는데 번거로움이 사라져 편하다"며 "전용 스틱 가격이 4800원으로 올랐으나 액상 카트리지를 포함하면 5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가격적으로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2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KT&G는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며 '1위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임왕섭 NGP사업본부장은 지난 9일 출시 간담회에서 "1위 수성은 자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KT&G는 릴 에이블의 정식 출시일 일주일 전인 9일 릴 에이블을 공개하며 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견제에도 나섰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릴 에이블 공개 다음날인 지난 10일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일주일 먼저 판매에 돌입한 아이코스 일루마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필립모리스는 기존 기기를 반납하면 신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시장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아이코스 역시 사전 구매에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신제품 출시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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