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시즌 최종전 1R 2타차 공동 4위,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만”, 선두는 7언더파 리디아 고
김효주(26)가 우승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202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김세영(29)과 양희영(33)도 각각 4타씩 줄이며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김효주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5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리디아 고(7언더파 65타·뉴질랜드)와 2타차 공동 4위에 올랐다. 대니엘 강(미국)이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쳐 파자리 아난나루칸(필리핀)과 공동 2위를 이뤘다.
김효주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6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만회하고 첫날 라운드를 끝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 24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률 83.3%(15/18)를 기록한 김효주는 “오늘 드라이버샷이 지난주보다 좋아졌고, 그린에도 많이 올라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며 “오늘 워낙 잘 돼서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만 플레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첫홀(파5)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5번홀 이후 3연속 버디를 낚고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하고 대니얼 강 등을 추월해 단독선두에 섰다. 시즌 3승,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상 3관왕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는 “첫홀에 보기를 기록했지만 아직 많은 홀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고 양희영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김세영은 “아침에 경기를 했는데, 바람이 조금 있었다. 오늘 퍼트를 아주 잘 해 버디를 잡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인 안나린과 이정은6이 각각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손목부상을 안고 출전한 고진영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버디 4개, 보기 4개를 기록한 고진영은 10번홀까지 2오버파를 쳤으나 16번(파3),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분위기를 돌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14/14)로 뛰어났으나 그린 적중률은 55.5%(10/18)로 불안했다.
전인지와 최혜진은 각각 2오버파 74타, 3오버파 75타로 하위권에서 출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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