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P의 거짓’ 최지원 PD “국내 게임팬들 자부심 가질 콘솔게임 만들겠다”
“국내 게임팬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콘솔게임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빋고 있는 화제작 ‘P의 거짓’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네오위즈 최지원 총괄 PD가 17일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게임 소개와 개발 현황 및 계획을 설명했다.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한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 최초의 3관왕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월 최초 공개된 인게임 영상은 총 조회수 100만회를 훌쩍 넘어섰다.
‘P의 거짓’는 콘솔과 PC용으로 내년 여름 출시를 예고했다.
최지원 PD는 “전 세계로부터 받은 관심 덕분에 책임감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노력에 대한 결과가 좋은 피드백으로 이어져서 기쁘다. 유저들에게 정말 잘 만들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PD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게임의 즐거움이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돼 있다. 잘 만든 PC, 콘솔 게임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 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P의 거짓 프로젝트 구성을 시작한 지는 4년 정도 됐고, 본격적으로 개발한 지는 2년 8개월이 됐다. 개발팀은 100여 명 가량이다.
많은 동화 중에서도 피노키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유저에게 확실히 각인되고 기억될 수 있는 이야기, 유치하지 않은 스토리, 성인들이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 등 조건들이 있었는데 피노키오에서 이를 찾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살명했다.
‘P의 거짓’은 국내에서는 드문 소울라이크 장르를 채택했다. 소울라이크 장르는 높은 난이도의 싱글 플레이로 매니악한 장르로 알려져 있다.
최 PD는 이에 대해 “마니아틱한 장르였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판매량도 압도적인 대중화된 장르다”며 “도전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 PD는 ‘P의 거짓’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배경, 이야기, 세계관이다. 플레이적으로는 액션이 다르다. 기존 장르와 다른 전투 자체의 재미를 완성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한 뒤 “제대로 된 이야기가 구성된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다. 본편뿐 아니라 세계관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고 콘텐츠 확장(DLC)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국내 콘솔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최 PD는 “(현재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진출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응원도 하고 싶다”며 “한국의 다른 게임회사들도 그간 쌓은 경험과 개발력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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